길을 나서는 어르신
SK Sunny Scholar in 의성 · 팀 RE:MOVE

멈추려고 쥔 손이,
가속 레버를 당기고 있었다

의료용 전동스쿠터는 레버를 잡으면 가고, 놓아야 멈춘다. 당황해 꽉 쥐는 순간 더 빨라진다. 의성에서 만난 어르신 49명의 기록, 그리고 사고 직전 멈출 시간을 만드는 작은 장치.

의성 2개월 거주당사자 인터뷰 49이해관계자 22프로토타입 5종
SCROLL ↓
49
당사자 인터뷰
22
사고 경험
12
오조작 사고
+0.89
멈출 시간 확보
The Problem

한 사람의 실수로 보기엔, 같은 사고가 너무 잦았다

의료용 전동스쿠터는 레버를 잡으면 나아가고 놓아야 멈춘다. 평소엔 편하고 안전하다. 그런데 놀라거나 당황하면 손에 힘이 들어간다. 멈춰야 할 순간, 손은 레버를 더 꽉 쥐고 스쿠터는 더 빨리 나간다.

"세우려면 놔야 되는데, 그걸 꽉 쥐어버린 거야. 자전거는 잡으면 서잖아. 근데 이건 잡으면 막 가니까."
최귀향 할머니 · 의성

의성에서 만난 49명 중 22명이 이미 사고를 경험했고, 그중 12명의 원인이 오조작이었다. 사고는 집 앞, 시장, 농로에서 났다. 매일 다니는 가장 익숙한 길에서, 가장 취약한 어르신들이 다쳤다.

사고는 이 순서로 일어난다

주의 분산무의식적으로 레버를 쥔다전동스쿠터가 나아간다당황·인지 과부하손을 떼지 못한다사고
조작 방식 현장 기록. 잡으면 나아가고, 놓아야 멈춘다. 당황해 꽉 쥐면 더 빨라진다.
The Solution

어르신을 더 조심시키는 대신, 레버를 바꾼다

대표 솔루션 · 프로토타입 검증

골든타임 레버 가드

레버가 한 번에 끝까지 당겨지는 속도를 늦춰, 사고 직전 반응할 시간을 만든다. 손을 놓거나 주변 사람이 제지할 수 있는 완충 시간이다.

+0.89초
위험 지점 도달 시간 5.77초 → 6.66초 (약 15.4% 더 확보)
골든타임 레버 가드안심손스마트레버지킴이가위손 기법

현장에서 직접 설계·3D 출력한 다섯 가지 시도. 모두 아직 프로토타입이다.

골든타임 레버 가드 프로토타입

현장에서 시험한 다섯 가지 시도

대표 · 프로토타입 검증

골든타임 레버 가드

급가속을 늦춰 사고 직전 멈출 시간을 만든다.

+0.89초 확보
시도 01

안심손

레버를 끝까지 당기면 손끝에 바로 느껴지게.

시도 02

스마트레버지킴이

급격한 입력을 감지해 가속을 차단하거나 진동·소리로 경고.

시도 03 · 교육

가위손 기법

네 손가락의 힘을 두 손가락의 균형으로 바꾸는 현장 교육.

On Site

의성, 두 달의 현장

Voices

49명이 들려준 이야기

"장에 사람이 많으니까 정신머리가 하나도 없어가 멈춘다카는걸 그냥 꽉 쥐아삣어."

D 어르신, 83세 · 시장에서

"집에 다 와가 세울라다가 꽉 잡아삐는 바람에 냅다 들이박아삤어."

I 어르신, 81세

"그 길 가면 만날 생각나요. 사고가 한 번 나고 나니까, 그때 일이 자꾸 떠오르는 길이 되는 거야."

김태선 어르신

"걸어가려 하면 못 가고. 전동차 타믄 갈 수 있지. 시장에나 가고, 약 타러 갈 때도 한 번씩 가고."

김옥자 어르신

전동스쿠터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,
함께 바꿀 수 있는 안전 문제입니다

제조사·지자체·복지기관·전문가와 함께 실증하고 싶습니다.

timehor@naver.com